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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글

53일 .의 이우치


            [죽음과 불 - 파울 클레]



   53일 .의 이우치 -  시한

 


0 .마음에 드는 오해를 고르고 그 사람을 이해한다고 믿었다

4 .관심받고 싶어서 그 사람에게 투정을 부렸지만 혼나기만 했다

0 .맞는 말이었지만 나 또한 이별을 위해 만남을 시작한 것이었다

7 .아쉬운 건 없었지만, 그 사람의 거리와 손 편지가 아쉬웠다

9 .일회용 커피는 달고 싸다 하지만 커피는 커피였다 

1 .잠 안 오는 밤 지저분한 종이 위에 이우치가 또 지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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