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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movie

남자가 아닌 모두를 위한 이야기 - 써커 펀치(SUCKER PUNCH)

sihan의 영화에 대한 잡생각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보시고 보세요.



감독은 알다시피 화려한 액션의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가 맡았다.

나에게는 왓치맨으로 더 유명한 감독이다.
아직 못 보신 분 추천!(전 지금도 자주 봄)



써커 펀치(SUCKER PUNCH)
의 의미는 불시에 날리는 일격, 기습공격이라고 한다.

몇몇 사람들은 영화를 보고 불발탄을 맞은 듯 실망을 했지만
화창한 봄날 어두운 영화관에서 본 기습공격은 나에게는 절반 이상은 성공한 공격이었다.


여자
세상에 없으면 절대! 안되는 존재이다.
하지만,
예전부터 어쩌면 지금까지도 억압받는 존재이다.
주인공 베이비 돌도 그렇다.
(이 영화에서는 남자의 거의 악이거나 방관자이다.)

엄마라는 여성이 죽은 후 의붓 아버지 라는 남성에게 버려진다.
단지 필요가 없을 뿐이다.
병신병원으로 보내진다

영화에서는 여러 가지 세계가 존재한다.

병원: 그 자체가 세상이다. 밖과 다르지 않다.
클럽: 여자들이 느끼는 세상
상상 속 세상: 베이비 돌이 느끼는 체감적 세상

여러 가지 세상이 존재하지만 보기에는 모두 같은 곳이다.

베이비 돌은 이곳에서 빠져나갈 계획을 세운다.

클럽에서 춤이란 남성을 유혹 하기 위해 행위였지만
베이비 돌은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 춤을 춘다
아니, 싸운다!

필요한 것은 지도, 불, 칼, 열쇠 그리고 찾아야 할 하나


무기(탈출을 결심하는) - 일본의 사무라이들

지도 - 20세기 나치들
- 유럽의 중세시대
- 미래
열쇠 - 클럽을 지배하는 남자 '블루 존스'

이 모든 곳에는 여성이 없다 (클럽에서 고스키 박사가 나오지만 역시 힘이 없다.)

그리고 미래는? 하고 의문을 던진다면
미래는 여성도 남성도 없지만, 오직 힘(정보)이 지배 하는 곳이다.
여성의 관점에서는 역시 남성을 의미한다.(로봇들을 보면 남자의 형태이다.)

영화는 지도, 불, 칼, 열쇠를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끝은 힘 빠지는 베이비 돌의 실패를 보여주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녀 자신이 실패했던 성공을 했던 만족하는 표정을 짓는다.
진정한 실패가 아니기에
나 또한 그렇다.

여기서 마지막으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찾아야 할 '마지막 하나'

그것은 바로...
'희망'

마치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를 이어 주듯이
(은유적으로 여성의 가장 큰 위대함 출산을 이야기 하는지도...)
스위피티를 위해 베이비돌은 희생함으로써
무채색의 암울한 현실에서 희망이 있는 밝은 미래로 연결해 준다.


그리고 이영화는 페미니즘 영화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품은 스위피트를 도와주는 것은 남자다.
감독은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 아닌 희망을 마지막에 기습적으로 남겨 둔다.




마지막으로
모든 여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특히 어머니에게




아! 그리고 로켓이 왠지 에니 헬싱에서 본 듯하다.

 



sihan: 블로그도 어제 처음 만들고 리뷰도 처음 써 올리는 거라
막 쓰다 지쳐 어제 그냥 올렸는데 오타도 있고 잘못 쓴 곳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