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한 연애로도 유명한 19세기 프랑스 소설가 조르주 상드(George Sand)
다음은 그녀의 시다.
상처 - 조르주 상드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꽃을 찾던 손을 거두지는 않겠네
그 안의 꽃이 모두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므로
사랑하라
인생에서 좋은 것은 그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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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문이 든다.
나는
사랑을 원하는 것일까?
상처를 원하는 것일까?